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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박스권 돌파 기법의 세부적인 팁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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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지난 시간에 알아본 기본적인 박스권 돌파의 개념을 조금 응용하여


박스권 돌파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고가놀이와 거래량 실리지 않은 돌파'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고가놀이부터 알아보면,

의미있는 박스권을 거래량 실린 장대 양봉으로 뚫고 나온 이후의 주가의 움직임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날 바로 조정을 주지 않고 재차 양봉을 형성하며 급등하는 경우와,

하루 이틀간의 작은 조정 이후 상승하는 경우 혹은, 장대 양봉상단의 돌파 가격대 부근에서 추가적으로 며칠간 미시적인

좁은 박스권을 그리며 횡보하다 재차 돌파하는 경우,

마지막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돌파에 성공하지 못하고 기준 양봉 시가를 깨며 돌파에 실패하는 경우이죠..

제 경험적인 통계에 의하면, 조정을 주지 않고 바로 급등하는 경우가 30% 정도인 것 같고, 조정을 주다가 상승하는 경우 50-60%,

손절이 되는 경우는 10-20% 정도인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이 때 바로 급등하면 수익을 챙길 수 있으므로 문제가 없고, 돌파에 실패하면 손절하면 되므로 문제가 없고, 하루 이틀 조정 이후

날아가는 경우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가장 피곤한 경우는 장대 양봉상단의 돌파 가격대 부근에서 추가적으로 며칠간 미시적인 좁은 박스권을 그리며 횡보하다 재차 돌

파하는 경우인데, 이를 고가 놀이라고 합니다.

돌파 양봉의 종가니 상대적으로는 고가이죠? 이 고가부근에서 큰 폭의 움직임 없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줄듯 말듯 놀려먹는 것처

럼 보여 고가 놀이라고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실제 예를 살펴볼까요?

 

 


 

 

 

 

사실, 박스권 돌파 매매의 기본 매수는 종가에 무조건 물량을 잡는 것이기 때문에,

박스권 돌파 매매를 충실히 이행하면, 고가 놀이 매매 전략은 따로 구사할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쩌다가 피치 못할 상황으로 너무 좋은 종목인데 잡지 못하고 놓친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돌파 기준 양봉을 분봉상에서 주요 매물 집중 지지대를 분석하여(매물대 보는 법은 일봉과 같습니다)이 가격에

조정될때를 기다려 소위 '낚시'를 걸어두는 방법이 있고,

두번 째는 낚시를 걸어두어도 잘 안걸리는 경우에는 차라리 일봉을 기준으로 판별하여, 그 고가놀이하는 구간을 일종의 미시적인

박스권으로 보고, 그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양봉이 나올 때 종가에 매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고가놀이라는 현상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박스권 돌파를 시킨 이후, 세력이 바로 급등시키지 않고, 추가적으로 그 가격대에서 물량을 더 늘리고 싶은 의도가 있을

때 이러한 고가 놀이를 합니다...그래서 고가 놀이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면, 이 종목의 기대 상승폭은 바로 돌파하는

종목보다 더 크다고 볼 수 있죠. 왜냐면, 그만큼 물량을 더 늘렸으니까, 더 많은 물량을 팔아 차익실현하기 위해서는 더 올려야 하

기 때문이죠.

따라서, 고가놀이 구간도 사실은 따지고 보면, 일봉상 돌파 양봉이 조금 더 연장된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돌파 양봉의 분봉 패턴은 종가 부근에 대부분의 물량이 평평하게 집중되어 개인들의 매도 물량을 받는 형태로 나타나

죠..한 번 볼까요? 일봉상 돌파가 나온 LG 디스플레이입니다.

 

 

 

 

그렇다면 분봉상으로는 어떨까요?

 

 

돌파가 일어난 상단에 대부분의 매물이 집중되어 있죠? 그런데, 이 분봉의 모습이 어떻습니까?

일봉을 기준으로 한 고가 놀이 차트와 비슷해보이죠?

 

 

어떻습니까? 타임프레임만 달라졌을뿐, 실상 본질적으로, 의미있는 저항대 부근에서 오랜 시간동안 세력이 물량을 받아내며

물량을 흡수한다는 과정은 똑같습니다. 똑같습니다.

고가놀이는 한 번 돌파 양봉시에 충분히 물량을 흡수하지 못하거나 상단의 강한 매도세를 완전히 흡수하지 못한 경우에,

이러한 돌파 양봉의 매집성 분봉 패턴을 좀 더 늘렸다고 보시면 되는 것이죠...

따라서, 거시적으로 보면 돌파 양봉 시가부터 고가 놀이 박스권 상단의 가격대까지도 일종의 기능적인 장대 양봉으로 볼 수 있고,

일차적인 장대 양봉 상단에 놓친 경우에는 이 고가 놀이 하단의 가격대를 지지선(손절선)으로 잡고,

고가 놀이 상단부 돌파시의 단양봉 종가에 따라붙는 전략도 구사가 가능합니다.

어차피 박스권 돌파 매매만 충실히 수행하면 고가 놀이 매매 전략이 크게 유용하지는 않고 써먹을 일도 별로 없지만,

꼭 잡고 싶은 종목을 놓쳤는데 다행히 급등하지 않고 이렇게 재차 기회를 주는 경우에는 고가놀이라는 움직임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세부적인 매매를 진행할 수 있고,

세력이 주가를 어떻게 움직이고, 이러한 움직임에는 어떤 의도가 개입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가놀이를 연구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의 차트 상에서도 고가 놀이 매매로 접근한다면 어느 양봉을 기준으로 들어가야 할지는 눈에 보이시죠?

고가 놀이에 대한 설명은 이것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고,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하시는, 박스권 돌파시 거래량의 강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박스권 돌파시의 거래량의 강도는 '기본적으로'는 크면 클수록 좋죠?

그 이유는 잘 아시는 것처럼, 거래량이 강하다는 것은 상단의 강한 저항대의 개미들의 매도 물량을 세력이 다 받아내어 물량의

맞교환이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세력의 매수단가과 물량의 대부분이 그 돌파 가격대에 많이 몰려 있으므로, 이후 추가적인 상승의 여지가 크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의미 있는 저항대를 돌파하는 현상이 일어날 때,

적은 거래량으로 돌파하는 현상이 가능할까요?

의미있는 저항대에는 많은 물량이 걸려있는데, 이를 적은 거래량으로 돌파하는 것이 어쩌면 이해가 안가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주 쉽습니다.

자...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적군의 엄청나게 견고한 방어 진지가 100미터 앞에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저항대를 뚫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아군의 화력을 총동원해서 한꺼번에 엄청난 화력을 다 퍼부어서 한 방에 뚫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 방법은, 오랜 기간동안 조금씩 매일 끊임없이 게릴라전을 펼침으로써 야금야금 적의 진지를 조금씩 무력화시켜서

최종적으로 뚫는 방법이 있겠죠?

한 방에 아군의 화력을 쏟아부으면, 그날 쏟아부은 화력이 엄청나게 많이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야금야금 뚫는 방법을 쓰면, 하루하루의 화력은 적지만,

오랜기간동안의 누적 화력을 합산해보면, 한방에 쏟아부은 화력의 합과 같이 나타나겠죠?

정신이 번쩍 드십니까? 뭔가 감이 오시나요?

어떤 의미있는 저항대에 도달했을 때 비록 한 번에 강한 거래량을도 뚫지는 못하더라도,

적은 거래량이 터져서 저항대에 부딪쳤다 고꾸라지고, 그다음 재차 부딪쳤다 고꾸라지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상단의 저항대를 지속적으로 많이 때리면서 하단이 점점 지지되면,

거래량의 변화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처음에는 저항이 강해서 많은 거래량이 소모되겠지만,

그 희생이 헛되지 않고, 상단의 저항도 약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저항대를 계속 때리는 물량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런 지속적인 공격작업의 누적으로 인해 결국 최종적으로 적군의 저항대가 뚫려버리는 당일에는,

적은 거래량으로도 이 저항대를 뚫고 갈 수 있게 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적은 거래량으로 뚫은 것은 아니죠....단지, 그 거래량이 하루에 한꺼번에 터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이제 이해가 가시나요?

차트를 보시면 단번에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앞서 살펴본 유한 양행입니다. 박스권 돌파가 일어난 날의 거래량을 살펴보시면, 사실 평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죠?

이전의 일반적인 장대양봉으로 한 달 평균 2-3배의 거래량을 빵 터뜨리면서 날아가던 패턴과는 많이 다르죠?

그 원인이 무엇일까요? 아래의 수급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관(세부 수급을 확인해보면, 투신과 기금입니다)의 보유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즉, 기관에서는 이 종목을 작년 여름부터 계속 사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상단의 박스권 저항대를 지속적으로 조금씩 여러번 터치하면서 거기에 몰려있던 외국인과 개인의 악성 물량을

1년 넘게 흡수하는 과정을 마무리하고, 돌파가 일어난 것이죠.

그래서 이 종목의 거래량은 적게 터진 것입니다.

거래량이 적게 터졌으니 의미가 없는 것인가요? 아니죠?

거래량이 적게 터지건 많이 터지건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강한 매물 저항을 극복했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이후의 매물 저항이 적어서 가장 의미있는 매물 저항을 극복했다면, 그것이 하루 아침에 장대 양봉으로 엄청난 거래량을 터뜨리

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은근과 끈기로 뚫었건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가의 움직임을 어떤 공식이나 수치, 확률로 정의하려는 못된 습관을 버리라는 것이죠.

6개월 신고가가 좋나요? 2개월 신고가가 좋나요? 몇 개월 신고가가 통계적으로 최적인가요?

200% 거래량 터진게 좋나요? 1000%로 거래량 터진게 좋나요?

횡보 기간이 2-3개월인 것이 좋나요? 1개월이어도 상관없나요? 4-5개월 이상은요?

이제 이런 질문이 왜 바보 같은 질문인지 아시겠죠?

차트를 보면 그 때 그 때 다 다릅니다.

매물 저항이 존재하는 패턴, 강도, 그 저항대 위의 상단 저항벽 사이의 간격......

너무나 다 다르기 때문에 일관된 수치로 절대로 정의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1편에서 이야기한 원리와 지금 이야기 한 원리를 종합해서, 차트를 지지와 저항, 매물대의 강도, 매물 박스권을 기준으로

보면,

그냥 한 번에 눈에 들어옵니다...참 쉽죠?

이런 패턴은 주로 차트 패턴상 상승 삼각 패턴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적당한 예를 이전에 매매하면서 많이 겪었는데,

지금 막상 찾으려하니 잘 나오지 않네요....패턴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왜 이러한 패턴에서 최종 돌파시 거래량이 주는지 이제 명확하게 이해가 가시죠?

상단의 강한 저항대를 여러번 터치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에 조금씩 와해시키다가 결국 붕괴되기 때문에,

마지막 붕괴 때에는 폭발이 크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죠....느낌이 팍 오시죠?

자....이제 제가 두 편에 걸쳐 박스권 돌파에 있어 의미있는 박스권을 찾아내고 세력들의 농간에

놀아나지 않는 원리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지금부터는 여러분이 어떤 종목이건 매물대 차트를 띄워놓고, 장기간 동안 차트를 돌려보면서,

의미있는 박스권이 어디였고,

돌파가 어떤 식으로 일어났으며, 그 때 일어난 패턴은 어떠했는지,

그 패턴에 숨겨진 세력의 매집의도와 개매를 엿먹이기 위한 의도적인 박스권 붕괴 과정은 어떠했는지,

그 차트 이면에 숨겨진 세력의 힘싸움과 세력의 심리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훈련이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면, 차트를 그냥 척 한 번 보기만 해도,

세력의 패가 어떻게 지금 이 종목이 폭발 직전인지 어중간한 구간인지를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냥 눈에 보입니다.

복잡한 매매 원칙, 어지러운 기술적 지표, 묻지마 식의 전문가 말 신봉주의를 다 버리시고,

주가 움직임의 핵심,

기본 중의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리타분하게 무시하는 기본 원리에서 실상은

가장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세부 기술이 나옵니다.

자...다음 번 글에서는 이러한 차트를 보는 눈을 갖췄다는 전제 하에...

정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추려낼 수 있는 대단히 강력한 무기 - 수급 분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2편에 걸쳐 쓴 원리를 어느 정도 알고 매매하시는 분이라도,

왜 똑같이 차트가 예뻐보이는데 내가 산 종목은 매일 빌빌대는지 그 이유를 당최 알 수 없는 분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똑같이 차트가 예뻐도 갈놈과 못갈놈을 구분하는 요소는 차트에 있지 않습니다.

밸류에이션에 있지도 않습니다. 기업 가치도 아닙니다. 재료나 뉴스 테마도 아닙니다.

수급입니다....

다음 시간에서는 여기에 대해서 다뤄서 기술적 분석과 수급을 조합했을 때 얼마나 쉽고 안전하면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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